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우리가 실격당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우리는 13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3번 홀 티박스에서 거리 측정기 사용 금지 로컬룰 위반으로 실격 통보를 받았다.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KLPGA 투어와 달리 거리 측정기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다. 한번 사용하면 2벌타를 부과하지만, 두 번째 사용이면 곧바로 실격이다.
무심코 거리 측정기를 들고 경기를 시작한 전우리는 3번 홀 티샷을 앞두고서 거리 측정기 사용 금지 로컬룰을 떠올렸다. 이에 경기위원을 불러 거리 측정기 사용을 실토했고, 몇 번 사용했냐는 경기위원의 질문에 1, 2번 홀에서 계속 사용했다고 답한 전우리는 실격을 피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