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가 고부가가치 품목의 베트남 수출을 확대한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CV를 통해 현지 국영 인터넷 기업 ‘비엣텔넷’에 버스덕트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비엣텔넷은 현지 데이터센터(IDC)를 확대해 트래픽 처리량을 늘릴 계획이다.
버스덕트는 금속 케이스 내부에 판형 도체를 넣은 전력장치로, 전선을 대체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주로 아파트와 빌딩, 산업단지 등 대규모 시설을 구축할 때 전력 효율을 높이고 복잡한 전선 구조를 최소화해 화재 위험 예방에 사용된다.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공장 전경 [LS에코에너지 제공]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공장 전경 [LS에코에너지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3342/ls-ls.jpg?w=600)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공장 전경 [LS에코에너지 제공]
한편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IDC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가 지난 2019년부터 현지 기업이 해외로 진출해도 관련 데이터는 자국 내에 보관하는 ‘사이버 보안법’을 발효하면서 더욱 신속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IDC에 버스덕트를 사용하면 전력 소모를 전선 대비 30% 이상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향후 IDC에 특화된 버스덕트 솔루션을 고도화해 시장 점유율 적극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