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사업을 위해 럭셔리 빌트인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주요 백화점 및 수입 가구 브랜드 쇼륨에 프리미엄 브랜드 ‘데이코’의 제품 전시 및 판매를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데이코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인수한 미국의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 주방과 완전히 일체화된 ‘트루 빌트인’ 옵션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입점하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등에 데이코 전시룸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데이코의 기존 사업 영역은 국내 프리미엄 주상복합 아파트와 리조트 등 B2B 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된 바 있다.
대표적으로는 나인원 한남과 용평리조트 콘도, 서울숲 아크로포레스트 등에 데이코의 빌트인 가구가 적용됐다.
향후 삼성전자는 B2B 시장에서의 높은 성과를 토대로 브랜드 전시 공간을 확대해 일반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B2C 시장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B2C 시장 공략을 위해 삼성전자는 먼저 빌트인 냉장고를 내세웠다.
해당 제품은 내부 전면을 최고급 메탈로 감싸 식재료 보관성과 위생 관리에 초점을 두었다.
또 냉장고 내에 따로 마련된 와인 셀러는 열·빛·온도·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제품의 변질을 최소화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오븐과 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인덕션 등 쿠킹 가전 라인업도 함께 전시해 사물 인터넷 기술을 부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데이코가 선사하는 프리미엄 가전 경험을 더욱 많은 고객들과 폭넓게 공유하고자 전시 공간을 확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럭셔리 빌트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선사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