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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심판 혼동에 비디오판독 번복

프로야구 심판진이 포스·태그 플레이를 혼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전에서 심판진이 포스·태그 플레이를 혼동한 뒤 잘못된 비디오 판독을 했다. 심판진은 판독 자체에 관한 실수를 인정하고 판정을 번복했으나 이 과정에서 경기 시간이 지체됐다.

이승엽 두산 감독
▲ 프로야구 심판의 혼동에 문의하는 이승엽 두산 감독. [연합뉴스 제공]

7회초 NC의 공격에서 김형준이 무사 1루에서 2루 땅볼을 치자 1루 주자 김휘집은 1-2루 사이에서 주춤했고, 두산 2루수 강승호는 김휘집을 태그하려다가 실패한 뒤 1루로 공을 던졌다. 두산 1루수 양석환은 곧바로 2루로 공을 던졌고, 김휘집은 두산 유격수 박준영의 태그를 피한 뒤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타자 주자가 세이프 됐고, 박준영이 일찌감치 2루를 밟은 상태라서 김휘집은 아웃이 확정된 상태였으나 2루심이 포스-태그 플레이를 혼동해 세이프를 선언한 것이다. 결국 심판진은 한참 동안 상의하다가 포스 플레이로 정정해 김휘집에게 아웃 판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