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지방 소재의 혁신기업 육성과 관련 사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신보는 이를 위해 지난 19일 공공기술 사업화 전문 기업 ‘미래과학기술지주’와 지방기업 육성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기술을 보유한 지방소재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이를 통해 지방의 경쟁력 강화 및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미래과학기술지주는 공공기술의 사업화 및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기관으로,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인 KAIST·UNIST·GIST·DGIST가 공동 설립했다.
향후 양측은 협약에 따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각각 발굴해 상호 추천하게 된다.
이어 발굴한 기업에 공동 투자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투자자 설명회 및 기업 홍보 활동을 유치한다.
결과적으로는 양측의 투자지원을 넘어 지방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한편 신보는 벤처투자의 수도권 편중 현상 해소를 위해 여러 지방기업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도 지방기업 투자 캐피탈 9개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보 최원목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기반 기술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술지주회사와의 첫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래 핵심기술을 보유한 지방 소재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방투자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