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국내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지에스당진솔라팜과 충남 당진 태양광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설 장소는 소금 농도가 높아 작물 생산이 어려운 ‘염해부지’로, 총 1062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지에스당진솔라팜은 GS에너지의 자회사이며. 과거 대호만 방조제 건설로 드러난 약 100만㎡(제곱미터) 땅에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해 유휴부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태양광발전소를 오는 2025년 12월까지 구축한다는 목표로 진행 중이며, 발전 용량은 약 120MW(메가와트) 급이라고 전했다.
이는 간척지에 들어선 국내 태양광발전소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S일렉트릭은 태양광 전문 시공기업 탑솔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컨소시엄은 계약에 따라 태양광 설비를 비롯한 154㎸(킬로볼트) 규격 변전소와 송전선로 건설 등 발전소 구축 사업 전반을 모두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해당 발전소는 준공 후 20년간 전기를 생산하면서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수요 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에스당진솔라팜은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매년 소나무 24만 그루에 해당하는 약 7만 3000t의 탄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RE100 수요 증가에 따른 에너지 전환 트렌드에 발맞춰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