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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별세…27일 발인

연극인 김동수 연출이 별세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연출은 25일 경기도 의정부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고인이 신부전증을 앓았으며 지난달 연극 '햄릿' 공연을 전후해 건강에 이상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연극 연출가 김동수
▲ 연극 연출가 김동수 별세. [연합뉴스 제공]

1948년생인 고인은 1970년 CBS 기독교방송에 입사해 성우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74년 KBS 1기 탤런트에 발탁됐다. 이후 10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고 영화계에서도 활약했다.

연극 무대에 꾸준히 선 그는 198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을 받았다. 1994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따 극단 김동수컴퍼니를 창단하고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 '슬픔의 노래', '우동 한 그릇', '완득이' 등을 연출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후 2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