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요시오 카이나를 영입했다.
28일 구단 측은 화력 보강을 위해 아시아쿼터제를 활용해 일본 출신 멀티 공격자원 요시오 카이나(25, 등록명 카이나)를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카이나는 일본 U-19 대표팀 출신으로 지난 2017년 J1리그 요코하마 마리너스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베갈타 센다이(2019, J1리그), 마치다 젤비아(2020~2021, J2리그)에서 경험과 세기를 더했으며 2022년 원소속팀 요코하마 마리너스로 돌아와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169cm, 66kg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카이나의 주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포워드이지만 전술 변화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 셰도우 스트라이커, 왼쪽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특히 세트피스 찬스에서 키커로 나설 정도로 왼발 킥력이 치명적이다.
K리그 팬들에게도 카이나는 친숙한 이름이다. 2023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경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조별리그 첫 대결에서 정교한 코너킥으로 1도움을 기록했으며, 인천 원정에서는 프리킥 찬스에서 시도한 강력한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카이나는 프로통산 154경기에 출전해 19득점 26도움을 올렸다. 카이나는 올 시즌 J1리그에서 7경기 출전에 2도움을 기록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고심 끝에 제주행을 선택했다.
김학범 감독은 카이나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했다. 김학범 감독은 "어린 나이에도 일본 J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킥력(왼발)이 뛰어나다.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새로운 해답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