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사 최초로 고객의 사이버 금융 범죄 피해에 대한 보험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KB손해보험과 손잡고 피해 보상을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피싱·해킹 안심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된 고객은 피해 발생 시 1인당 최대 300만 원의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금융 범죄에 대한 고객 불안 해소 및 민생 안전을 위해 해당 서비스를 기획했으며, 사회적 가치를 위해 보험 판매가 아닌 장기고객 혜택 차원의 무상 서비스로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안심서비스의 가입 대상은 지난해 11월 30일 기준 U+모바일 사용 기간이 2년 이상인 개인 고객으로 한정된다.
가입 조건을 만족한 고객은 LG유플러스 공식 고객센터 앱 ‘당신의U+’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다음 날부터 4개월간 이용 가능하며, 기간 만료 시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재신청해 최종 8개월 동안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절차는 범죄 피해 발생 시 112 신고 후 피싱·해킹 안심 서비스 전용 고객센터 ‘02-2005-1726’으로 접수하는 방식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사이버 금융 범죄 안전망 구축을 위해 여러 첨단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9월에는 스팸문자의 URL 서버 IP를 추적해 해당 IP에서 발송하는 모든 문자를 차단하는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 기술을 도입했다.
이어 올해 2월에는 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과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고객 피해 방지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 장준영 마케팅전략담은 “LG유플러스를 오래 이용하고 있는 장기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이버 금융 범죄 피해를 구제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