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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초대형 가스터빈 공급계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복합발전소에 초대형 가스터빈을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동발전과 약 2600억 원 규모의 분당복합발전소 1블록 가스터빈·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복합발전소는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두 가지 이상의 열 사이클을 병행하는 방식의 발전소로, 대부분 증기터빈과 가스터빈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향후 두산에너빌리티는 분당복합발전소에 380MW(메가와트) 규모의 초대형 H급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열공급 설비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복합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에 따라 설비 공급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이어지며, 한국남동발전은 해당 기기를 토대로 발전소 기기 교체와 설비 고도화를 진행한다.

분당의 복합발전소 조감도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분당의 복합발전소 조감도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의 첫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지난 2019년 김포 열병합발전소에 가스터빈을 공급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보령과 안동의 복합발전소에 초대형 가스터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재 본격적인 수주 확대를 추진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한국남동발전이 안정적으로 전력과 열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5년간 국내에서 가스터빈 누적 수주 7조 원을 목표로 사업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