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다음 달 1일부터 통신서비스 장기 이용 고객에 대한 혜택을 새롭게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는 장기고객 혜택이 주로 무선통신 고객에게 치중되어 있었으나, 앞으로는 인터넷과 TV를 이용하는 유선 고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OTT 할인과 부가서비스 등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혜택에서는 무선통신과 인터넷, TV 이용 기간을 각각 합산하여 혜택을 제공하며, 합산 5년부터 장기혜택 쿠폰을 매년 6장씩 지급한다.
또 10년 차에는 8장, 20년에는 10장을 제공하며 혜택을 점진적으로 늘린다.
이러한 합산 방식에 따라 기존에는 인터넷과 TV를 각각 5년 이용하고 무선통신은 1년 이용한 경우 혜택 대상이 아니었으나, 다음 달부터는 이용 기간이 11년이 되어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장기혜택 쿠폰은 혜택의 종류와 횟수 제한 없이 쓸 수 있고 결합 가족에게도 선물이 가능하다.
한편 KT는 장기고객 수혜 범위 확대뿐만 아니라 장기혜택 콘텐츠의 개편안도 공개했다.
기존의 데이터 2GB·통화 100분·알 1만개·밀리의 서재 1개월 등 무선통신 혜택과 함께 OTT 할인과 유무선 부가서비스 등 총 14종의 혜택을 확장한다.
최근 OTT 이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KT는 장기고객에게 티빙과 지니뮤직 등 KT의 OTT 서비스 구독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월정액 9500원 이상 티빙 베이직 상품을 구독할 시 1000원 할인을 추가해 최종적으로 월 5500원 상품으로 할인된다.
이어 유선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지니 TV VOD 혜택과 ‘PC 안심 2.0 라이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가서비스로는 로밍 3000원 할인과 KT 멤버십 포인트 1만 점 제공, V 컬러링과 듀얼번호 서비스 등이 존재한다.
끝으로 KT는 장기고객만을 위한 고객초청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스포츠 경기 초청 및 키즈랜드 전용 캠핑장, 영화 시사회 및 외식 등 일상생활 혜택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KT 김영걸 상무는 “보다 많은 KT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장기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개편했다”라고 말했다.
또 “고객이 KT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동안 일상에서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체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