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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0.4조원 '어닝 서프라이즈'

AI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삼성전자는 10조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 74조 원, 영업이익 10조 4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영업이익인 6685억 원과 비교해 약 1452%의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매출도 지난해보다 23.31%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약 2년 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총합인 6조 5700억 원보다도 높다.

삼성전자 [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 [연합뉴스 제공]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편 실적 회복세가 시작된 것은 올해 1분기부터로, DS부문에서 1조 9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년여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문의사항을 접수받고 있으며, 향후 실적발표 콘퍼런스를 열어 문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