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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도체 장비 매출 전망 상향…AI 수요에 15% 증가

일본의 칩 제조 장비 판매는 AI에 힘입어 메모리 용량에 대한 지출이 회복됨에 따라 2025년 3월까지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 장비 협회(SEAJ)는 2025년 3월로 끝나는 2024 회계연도 반도체 장비 매출이 4조 2500억 엔(260억 달러·약 35조 8696억원)으로 이전 전망치인 4조 3000억 엔에서 상향 조정했다.

로직 파운드리의 투자 증가로 2026년 3월까지 매출이 10% 증가한 4조 6,800억 엔으로 예상되며, 2027년 3월까지 매출이 5조 1,500억 엔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을 지원하는 칩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칩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인피네라 반도체 칩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7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주로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를 지원하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이러한 메모리 생산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와이 토시키 사장은 목요일에 기자들에게 도쿄 일렉트론은 AI 관련 투자와 중국에서의 지출 증가가 전망 상향의 배경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일본과 네덜란드에 중국 반도체 부문에 공급하는 장비에 대한 제한을 더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