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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유럽 에픽게임즈 앱 마켓 승인

애플은 5일(현지 시각) 유럽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에픽게임즈의 게임 마켓플레이스 앱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분쟁은 에픽 스웨덴 AB 마켓플레이스에 관한 것이며 이미 승인을 받은 비디오 게임 제조업체의 포트나이트 앱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개발자와 EU 집행위는 애플의 iOS 앱 생태계에 대한 지배력을 비판해 왔다.

애플의 발표가 있기 전에 에픽은 아이폰 제조업체가 특정 버튼과 라벨의 디자인이 앱스토어에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비디오 게임 퍼블리셔가 에픽게임즈 스토어 출시를 위해 제출한 문서를 두 번이나 거부했다고 말했다.

애플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에픽은 X에 올린 일련의 게시물에서 "우리는 여러 플랫폼의 인기 앱 스토어에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설치' 및 '인앱 구매' 명명 규칙을 사용하고 있으며, iOS 앱의 버튼에 대한 표준 규칙을 따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픽은 "애플의 거부는 자의적이고 방해적이며 DMA(디지털 시장법)를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는 유럽위원회와 우려를 공유했다"라고 설명했다.

에픽과 애플은 2020년부터 법적 분쟁을 벌여왔는데, 이 게임 회사는 애플이 아이폰 운영 체제(iOS) 기기에서 인앱 결제에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관행이 미국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초, 애플은 3월에 발효된 DMA의 특정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앱 스토어 정책을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아이폰에서 대체 앱 스토어를 허용하고 인앱 결제 시스템 사용을 거부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일부 개발자가 악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 수수료'를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