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국내 AI 산업 지원을 위해 전반적인 기술 생태계를 육성하는 ‘AI 코리아 펀드’ 출자사업을 9일 공고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지난 4일 정책금융지원협의회가 발표한 AI 분야 집중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산업은행은 펀드 조성 마중물로 1500억 원을 우선 출자했다.
해당 출자금을 바탕으로 향후 2000억 원 규모의 중형 펀드와 1000억 원 규모의 소형 펀드 3개를 조성해 총 5000억 원 규모의 외부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코리아 펀드는 AI 모델 및 인프라, 응용서비스 등 종합적인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자본으로 사용된다.
산업은행은 대규모 펀드를 통해 AI 산업의 효율성·생산성이 증대되고, 이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펀드 참여 접수는 오는 8월 6일까지 진행되고, 9월 중으로 4개의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AI 분야에서 국내기업이 산업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향후에도 정부와 맞추어 국가적 필요성이 높은 분야에서 주축출자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