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중국 BYD가 튀르키예 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유럽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 계약에 따라 BYD는 연간 15만 대의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생산하고 연구 개발 센터를 포함하는 이 공장에 약 10억 달러(1조 382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성명에 따르면 이 공장은 유럽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BYD의 물류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튀르키예는 유럽연합 회원국은 아니지만 유럽연합과 관세 협정을 맺고 있다.
8일 튀르키예 산업기술부의 이메일 성명에 따르면 왕추안푸 BYD 회장과 메흐멧 파티 카치르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장관이 이 계약에 서명했다.
지난주 EU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전기 자동차에 임시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추진하여 BYD에 기존 10%의 관세율에 17.4%의 관세를 추가했다.
튀르키예 공장은 2026년 말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최대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