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육양국 운영 안정성 확보를 위해 차세대 디지털 전환(DX) 솔루션을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국제 해저케이블 육양국에 자체개발한 스마트 관제 DX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육양국에는 지능형 CCTV, 실시간 관제 IoT(사물인터넷), 진동센서, 통합 관제 모니터링의 DX 시스템 4종이 적용됐다.
육양국이란 해저 광케이블을 육지의 통신망과 연결하는 통신 국사(통신망 건축물)를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육양국은 바다와 가까워 내륙의 통신 국사보다 더 철저한 온·습도 관리가 필요하며, 지진에 의한 대비도 더 철저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긴급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이번 솔루션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능형 CCTV를 통해 외부인 출입은 물론 작은 화재 위험까지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CCTV에 영상 판독 AI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며 사람과 동물, 그림자, 카메라 흔들림 등을 스스로 구분하기에 빠르고 정확하게 상황을 판단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원격 IoT와 진동센서는 온·습도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발전기 연료나 배전반 상태 등을 원격으로 관리한다.
끝으로 통합관제 모니터링 시스템은 위의 세 장치를 한 번에 조작·관리할 수 있도록 원스톱 조작을 지원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산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장비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안형균 상무는 “첨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해저케이블 육양국의 안전과 운영 효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관제 솔루션 구축을 발판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관제 솔루션을 적용, 고객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돕고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