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TSMC 2분기 매출 AI 인프라 수요에 예상치 상회

TSMC 2분기 매출은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센터 투자를 촉진하고 있는 AI 붐에 힘입어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애플의 공급업체인 TSMC의 6월 매출이 2,079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는 6월 분기에 6,735억 대만 달러로 40% 성장하며 예측치인 평균 35.5%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날 매출 실적은 TSMC가 인공지능 관련 데이터 센터와 디바이스에 대한 투자로 잠시 시가총액 1조 달러에 도달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전 세계 기업들은 AI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 칩과 같은 하드웨어 구매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TSMC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이로 인해 월스트리트 증권사들은 2025년 수익 증대를 위해 고객에게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며 TSMC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AI 칩 주문은 이제 막 저점에서 벗어나고 있는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만회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애플은 여전히 신주에 본사를 둔 TSMC의 최대 고객이다.

밸류에이션 우려는 AI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낙관론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이번 주 초 뉴스트리트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라며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대만의 TSMC 및 기타 AI 관련 주식은 지난 12개월 동안 대만을 둘러싼 미중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벤치마크인 타이익스 지수를 40% 이상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