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국내 기업의 무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무역 송금 서비스 기술을 개선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자무역이란 수출입업무 관련 서류를 은행 방문 없이도 표준화된 형식에 따라 전자화해 교환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전자무역의 경우 해외송금을 신청하더라도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상업송장과 계약서 등 부속서류는 직접 은행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우리은행은 한국무역정보통신과 함께 전자무역 서비스 개선을 추진했으며, 최근 금융권 최초로 관련 서류를 일괄 제출할 수 있는 새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선된 전자무역서비스는 우리은행의 ‘유트레이드허브 전자무역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자거래약정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시스템 내부에는 파일과 텍스트의 형식 변환 프로그램이 탑재돼 PDF·JPG·PNG 등 다양한 형식이 업로드되더라도 모두 인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기업에서 은행 창구를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수고와 사후관리 부담 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자무역 해외송금 업무 개선으로 기업의 해외송금 절차에 시간과 비용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수입신용장 개설과 수입화물선취보증 발행 등 전자무역 서비스 전 분야에 적용해 업무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