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충청북도와 맞손을 잡았다.
신보는 지난 15일 충청북도와 지역특화 발굴 및 성장지원을 위한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특화 스타트업에 특화보증을 제공하고 보증연계투자 및 엑셀러레이팅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다.
먼저 충청북도는 지역의 특색을 살리면서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신보에 추천하게 된다.
이어 신보는 해당 기업에 보증비율 100%, 고정보증료율 0.5%의 우대사항이 적용된 특화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또 보증과 연계된 외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민간투자유치를 위한 교류, 기술자문 등 스케일업 융·복합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신보는 지난해부터 비수도권의 5대 광역시와 함께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균형발전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도 단위 광역지자체와도 협력하며 지방기업 성장 발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보 최원목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충청북도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보는 지자체와 함께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이뤄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