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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美 풀필먼트 센터 확장…물류사업 박차

국내 물류 기업 한진이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미국 물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한진은 미국 물류 운송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지난달 말 추진한 LA 풀필먼트 센터 확장 사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미주법인 창고 내 물류 저장 및 운송공간을 50% 확장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더 많은 국내 기업의 현재 소매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은 향후 한국 기업 수출 시 현지 직배송 시스템을 보다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물류 사업 확대를 위해 물리적 공간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진은 지난 2022년에도 기존 창고 크기를 2배로 늘리기 위해 현 위치로 확장 이전한 바 있다.

한진의 LA 풀필먼트 센터 전경 [한진 제공]
한진의 LA 풀필먼트 센터 전경 [한진 제공]

아울러 지난해에는 물류 로봇 전문기업 '로커스 로보틱스'의 피킹 로봇과 자체 개발한 패킹 키오스크 등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 도입했다.

이러한 확장의 배경에는 K-브랜드의 수요 증가가 있으며, 올해 1분기 미국법인 풀필먼트 사업 물량과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262%, 45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관계자는 "현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선제적으로 현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풀필먼트 중심의 운영 체계로 기존 고객 물량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