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의 거의 4분의 1이 비즈니스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 반면, 40% 이상은 이 첨단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24%는 이미 비즈니스에 AI를 도입했고 35%는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41%는 도입 계획이 없다고 답해 일본 기업의 기술 혁신 수용 정도가 다양함을 보여주었다.
닛케이 리서치가 로이터를 위해 실시한 이 설문조사는 이달 3일부터 12일까지 506개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질문을 던졌으며, 약 250개 기업이 익명을 조건으로 응답했다.
복수 응답이 가능한 질문에서 AI 도입의 목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0%는 인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서라고 답했으며, 53%는 인건비 절감, 36%는 연구 개발의 가속화를 꼽았다.
도입의 장애물에 대해 한 운송 회사의 관리자는 “인원 감축 가능성에 대한 직원들의 불안감”을 지목했다.
다른 장애물로는 기술 전문성 부족, 막대한 자본 지출, 신뢰성에 대한 우려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5%는 지난 1년간 사이버 공격을 경험했으며 9%는 같은 기간 동안 사이버 공격을 받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공격을 직접 겪었거나 비즈니스 파트너가 공격 대상이 된 응답자의 23%는 비즈니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고 답했으며, 4%는 정보 유출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에 대해 응답자의 47%는 아웃소싱 방어를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38%는 사내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