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가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발표한 '2024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최다 품목 1위를 차지해 '최고의 주방·세탁가전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JD파워의 만족도 평가는 최근 1년간 제품을 구매한 1만 5000여 명의 소비자에게 제품의 내구성과 성능 등 7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것이 특징이다.
11개 가전 품목에 대해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주방가전 7개 품목과 세탁가전 3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JD파워의 만족도 평가 최다 품목 1위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이전 기록은 지난 2021년 삼성전자가 9개 종목에서 1위를 획득했던 사건이다.
품목별 1위 제품은 프렌치도어(FDR) 냉장고와 상냉동·하냉장(TMF) 냉장고, 양문형(SBS) 냉장고, 레인지, 후드 일체형 전자레인지, 빌트인 오븐 등이다.
특히 3개의 각기 다른 냉장고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으며,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2년 연속 1위, 상냉동·하냉장 냉장고는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후드 일체형 레인지와 빌트인 오븐은 올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고, 세탁 가전 3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최익수 부사장은 "앞으로도 삼성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에 AI 기반의 혁신 기능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미국 시장을 더욱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