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은 이르면 10월 스페인과 아일랜드에서 인앱 쇼핑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2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틱톡은 최근 몇 주 동안 상인과 크리에이터 에이전시를 포함한 파트너들에게 두 국가에서 틱톡샵(TikTok Shop) 출시를 준비하라고 말했다.
내년에 유럽의 다른 지역으로 포털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지만 출시 규모는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작을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은 말했다.
틱톡 대변인은 유럽에서 틱톡샵 출시 계획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회사는 "모든 규모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우리 커뮤니티가 그들이 좋아하는 제품을 발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새로운 상거래 기회를 계속해서 실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틱톡 샵은 스페인에 약 40명의 직원을 채용하해 유럽에서 가장 큰 이커머스 전초기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채용 사이트를 통해 마드리드와 런던 등지에서 물류부터 규정 준수 및 샵의 전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담당할 스페인어 사용자를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규모 유럽 데뷔 계획은 회사가 지역 당국의 추가 조사를받지 않고 범위를 넓히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말했다.
EU의 일반 법원은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대기업을 규제하는 새로운 법률을 피할 수 없다고 판결했으며 규제 당국은 틱톡이 어린이에게 잠재적으로 유해한 기능을 만들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틱톡이 당초 올해 초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아일랜드에 쇼핑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미국에 집중하기 위해 확장을 연기했다고 지난 5월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