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국내 방산업계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국내 방위산업의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정부가 지목한 국가핵심전략산업인 방위산업의 발전기반 조성과 수출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먼저 방산수출 관련 현지통화 외화지급보증서를 발행하고, 국내외 방위산업 시설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또 국내·외 방산 협력업체를 위한 상생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들에게 급여통장과 신용대출 금리우대, 환율 우대, 금융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전우홍 부행장은 “이번에 국가전략산업 발전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방산수출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임직원 및 협력업체들에 대한 금융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박지철 재무실장은 “K-금융을 이끄는 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목표는 K-방위산업 수출 확대와 협력업체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