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삼성전자 애플리케이션 마켓 '갤럭시 스토어'에서 자사 앱을 철수한다.
비디오 게임 회사 에픽게임즈는 애플과 오랜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포트나이트”가 곧 유럽 연합에서 애플의 iOS 시스템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25일(현지 시각) 밝혔다.
2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스마트폰 회사의 공식 앱 스토어를 넘어 게임 배포를 확대하려고 시도해 왔으며, 인앱 결제에 대한 가파른 수수료와 전용 스토어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에 제한을 두는 것에 반대해 왔다.
또한 에픽게임즈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전용 앱 스토어를 사용하지 않고 모바일 기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기본 사이드 로딩을 차단하기로 한 휴대폰 제조업체의 결정이 반경쟁적이라며 이에 항의하기 위해 자사의 비디오 게임 '포트나이트'를 삼성 갤럭시 스토어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맥락에서 에픽게임즈는 자사의 모바일 게임이 EU에서 iOS의 알트스토어(AltStore)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트스토어(AltStore)는 사이드 로딩이 가능한 타사 스토어이다.
에픽게임즈는 또한 최소 두 개의 다른 타사 스토어에 대한 지원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마켓플레이스인 에픽게임즈 스토어도 전 세계 안드로이드와 유럽 연합의 iOS에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애플은 지난 7월 초 유럽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에픽게임즈 마켓플레이스 앱을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