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의 태양광발전소를 인수하며 현지 친환경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지 기업 ‘OCI에너지’로부터 260㎿(메가와트) 규모의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한 첫 사례다.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는 미국 텍사스주 남부에 들어설 예정으로, 총 260MW(메가와트)의 설비용량을 통해 연간 약 492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연간 약 4만 6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 발전소의 상업 운전 예상 시기는 2027년 상반기로, 현재 시공을 담당할 현지 업체와 세부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한국남동발전과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유럽 및 남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 인수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추진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세대 에너지 관련 사업 개발 및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