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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보수적 실적 전망 반도체株 7% 급락…AI 낙관론 '냉각'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홀딩스의 보수적인 실적 전망에 미국 반도체 주가가 급락하며 202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ARM의 보수적 전망에 인공지능(AI)와 데이터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악화시켰다.

이날 ARM의 주가는 16% 하락했다.

또 ARM의 이러한 전망에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및 기타 거대 기업의 AI 컴퓨팅에 대한 지출 열풍으로 인한 수익이 이전 예상보다 느리게 실현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B. 라일리 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Arm은 가이던스 발표 이후 반도체에 미친 영향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라며 "중요한 회사이긴 하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올해만큼 중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이 제한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는 동안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수많은 데이터로 촉발된 후 칩 제조업체의 주식과 더 넓은 시장의 손실이 가속화되었다.

S&P 500 지수는 1.4%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2.3% 떨어지며 지난달 10일 사상 최고치 종가 대비 8% 가까이 급락했다.

연장 거래에서 인텔은 손실을 내는 제조 사업을 중심으로 턴어라운드를 추구하면서 인력의 15%를 감원하고 배당금을 중단한다고 밝힌 후 13% 하락했다.

1일 PHLX 반도체 지수는 7.1% 떨어지며 2020년 3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글로벌 시장이 급락한 이후 최악의 하루 하락률을 기록했다.

ARM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이는 수요일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의 실적 호조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관련 분기 지출 급증으로 엔비디아 및 기타 반도체 주가가 급등한 후 칩 지수가 7% 급등한 것을 되돌렸다.

엔비디아는 거의 7% 하락하며 지배적인 AI 칩 제조업체의 주가가 13% 급등하고 시가총액이 3,300억 달러로 월스트리트에서 하루 동안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인 지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121% 상승했지만 6월 18일의 사상 최고가 종가보다는 19% 하락했다.

반도체 지수는 올해 1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