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삼성전자, AI 가정용 에어컨 판매 50% 급증

장마에 이어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에너지 절약 기능이 있는 에어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AI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이 전주보다 50% 이상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일반 스탠드형 에어컨과 벽걸이·무풍·창문형 등의 여러 제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으며, 7월 전체 판매량도 전년보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의 7월 실적은 지난해보다 약 25% 늘어났으며, 일반 무풍 에어컨도 같은 기간 동안 약 10% 성장했다.

특히 7월에 판매된 에어컨 중 약 80%는 무풍 에어컨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에서 2등급을 획득했으며, AI 절약 모드를 통해 전력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무풍에어컨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무풍에어컨 [삼성전자 제공]

또 음성인식 프로그램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에어컨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에어컨에 적용된 AI는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사용자가 외출하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하고 에어컨 내부 습기 건조를 진행해 곰팡이를 방지하도록 학습됐다.

현재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17종의 가전제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AI 가전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에어컨 역시 스마트한 기능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가전은 삼성전자라는 인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라는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