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의 호텔·리조트 계열사 이랜드파크가 제주도에 리테일 매장을 구축한다.
이랜드파크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리테일 전문 매장인 ‘케니몰’ 1호점을 지난달 구축·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리테일이란 제품을 낱개로 판매하는 소매상으로, 편의점과 비슷한 유통 방식이다.
다만 호텔·리조트 사업과 연계되는 만큼 일반적인 물품보다는 기념품과 특산품 등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랜드파크는 지난해부터 리테일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면서 국내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와 해외 사이판 호텔 등에서 파일럿 매장을 운영해온 바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리테일 상품과 마케팅 전문성 강화를 위해 그룹 내 30년 경력의 리테일 전문가를 영입해 구조 개선을 진행했다.
이번 케니몰 서귀포점은 켄싱턴리조트 서귀포 메인 로비에 오픈했으며, 규모는 약 100㎡(제곱미터)이다.
케니몰에서는 기념품이나 특산품 등의 기본 상품 외에도 이랜드파크가 계획하고 제조를 주문한 자체브랜드(PB) 상품이 판매된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기념품 존에서는 제주 테마 타일 자석과 한라봉 립밤, 특산품 존에는 제주 청귤 파이와 제주 흑돼지 육포 등을 진열해 지역적 특색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테일 전문 매장 확대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에서의 고객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