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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이익 122억원...전년비 4% 증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 증가했다(122억원). 국내와 중화권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미주와 EMEA(유럽, 중동 등) 지역에서는 매출이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6일 이같이 공시했다.

국내 사업은 매출액(5119억원)이 전년 대비 8%가량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가량 증가했다(3815억원). 중화권 매출이 107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줄었으나, 기타 아시아권(1146억원)과 서구권(1591억원) 매출이 각각 25%, 8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화권은 주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채널 재고 조정 및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미주와 EMEA 지역에서는 매출이 각각 65%, 182% 증가했다. 미주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코스알엑스의 실적 편입 효과가 컸다. EMEA 지역에서는 영국 화장품 편집숍 부츠에 공식 입점한 라네즈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자회사인 이니스프리는 매출이 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에뛰드는 매출이 10% 감소한 261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 감소한 9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스쁘아는 매출이 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91% 증가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이 7% 늘어난 191억원, 영업이익은 18% 줄어든 22억원을 기록했다.

오설록은 매출이 12% 늘어난 221억원, 영업이익은 247억원 늘어난 27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더마, 선 케어, 헤어 케어와 같은 핵심 카테고리의 재설정 및 유통 채널의 최적화 등 사업 영역의 재정의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