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에서 성승민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승민은 11일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승 경기에서 펜싱,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41점으로 미첼레 구야시(헝가리·1461점), 엘로디 클루벨(프랑스·1452점)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가 올림픽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특히 이전까지는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가 메달권에 진입한 적도 없어, 성승민은 '아시아 최초의 여자 근대5종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선우(경기도청)는 1410점으로 8위에 자리해 세 번째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 근대5종은 전날 남자부에서 전웅태가 6위,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7위에 오른 데 이어 여자부에서도 출전한 두 선수 모두 10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