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건설 산업 안정화를 위해 대금 조달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나은행은 공사대금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는 '공사대금 안전관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건축 플랫폼 기업 하우빌드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관리 서비스의 특징은 건축주로부터 받은 공사대금을 하나은행이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해 관리한다.
이후 공정률에 따라 펌뱅킹 방식으로 시공사와 하도급사에 지급하기에 중간에 대금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낮다.
펌뱅킹이란 기업과 금융기관의 네트워크를 전용회선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기업의 구매부터 생산·판매 등 모든 금융 프로세스를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 하우빌드는 공사관리 시스템을 통해 건축주가 현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매일 진행 현황을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공사대금 안전관리 서비스는 시공사의 대금 수금을 보장할 뿐 아니라 부실공사 방지체계로 건축주에게도 책임 있는 시공을 보장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최근 프랜차이즈 가맹금 관리를 위한 ‘에스크로 서비스’와 판매·구매기업 간 ‘B2B 결제대금 관리 대행 서비스’ 등을 출시하며 기업 맞춤형 금융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