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광주가 코리아컵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2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울산HD와 광주FC는 이날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 28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 울산 광주 코리아컵 준결승 격돌. [사진=울산 HD FC]
울산과 광주는 이번 코리아컵 1차전을 시작으로 리그, 코리아컵 2차전까지 3연전을 준비 중이다. 1차전 승자가 이어지는 맞대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에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리그 선두 경쟁 중인 울산은 2017년 창단 처음으로 코리아컵 정상에 섰다. 새 수장인 김판곤 감독 체제에서 7년 만에 트로피를 노린다.
하지만 울산은 지난 시즌 포함해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4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에 울산은 이번 경기를 통해 광주 징크스를 깨고 코리아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지난 강원 원정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이후 울산과의 첫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 울산전 5연승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완벽히 부활한 아사니와, 지난 7월 울산 원정에서 결승 골을 터뜨린 이희균이 공격의 선봉에 선다.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는 이정효 감독과 김판곤 감독의 첫 맞대결이라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와의 경기 이후에도 김판곤 감독의 덕담이 이어질지 궁금하다"며 승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