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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LS그룹, 희토류 산업 육성

한국수출입은행이 첨단 산업의 기반이 되는 희토류 육성을 위해 LS와 맞손을 잡았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3일 LS전선, LS에코에너지와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산업 육성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희토류 영구자석 및 전기구동계 산업 정보공유,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금융지원 협의, 핵심품목 공급망 안정화 협력 등이다.

희토류는 네오디뮴과 같은 희귀 광물로 주로 영구자석에 쓰이며, 희토류 영구자석은 일반 자석보다 5배에서 12배에 달하는 자력을 가져 전기자동차·풍력 터빈의 핵심 소재이다.

한편 LS전선은 자회사와 함께 희토류 합금과 영구자석 생산을 위해 해외 협력사와의 합작법인 설립 등 총 7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입은행과 LS의 희토류 산업 육성 MOU 체결식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수출입은행과 LS의 희토류 산업 육성 MOU 체결식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이에 수출입은행은 향후 LS전선이 추진하는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 사업에도 지원을 이어갈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3분기 출범 예정인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경제 안보에 중요한 국내 기업 공급망 안정화 사업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올해 재원 규모가 총 5조 원 규모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윤희성 은행장은 이날 “이번 협약이 첨단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리 기업의 공급망 내재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우리 경제의 공급망 위기 대응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