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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스, 전기차 화재 징후감지 시스템 개발

글로벌 보안 솔루션 기업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엑시스)가 전기차 화재 징후를 초기에 감지하고 대피를 유도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첨단 감시 카메라와 현장 안내 방송 스피커, 피난 유도 경광등 사이렌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딥러닝 기반의 열상 카메라는 급격한 온도 상승이나 지속적인 과열 상황을 감지하며, 이를 관리실에 전달함과 동시에 자동으로 사이렌 작동과 피난 유도를 시작한다.

또 연기가 발생하거나 소음이 심할 경우 이에 맞게 스피커 볼륨과 경광등 불빛을 조절해 혼란을 방지한다.

한편 엑시스는 시스템 구성을 장비와 네트워크만으로 간소화해 별도의 분석 서버나 방송장비 없이도 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엑시스의 전기차 화재 감시 솔루션 [엑시스 제공]
엑시스의 전기차 화재 감시 솔루션 [엑시스 제공]

대표적으로 감시 카메라에는 자체 분석 시스템이 내장됐고, 피난 유도 경광등에는 RGB조명패턴을 적용해 연기와 대비되는 색을 자동으로 사용하는 식이다.

특히 기존 솔루션의 문제였던 차량 배기가스를 연기로 착각한 오경보와 사이버 보안 취약성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엑시스는 시스템 설치 후에도 지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5년의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엑시스의 감시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소를 비롯해 폐기물 처리 시설, 석유화학 공장 등 다양한 장소에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스 관계자는 “지능적이고 효율적인 보안 감시 솔루션을 사용하면 인명사고와 같은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스템 정밀성을 높여 빠르고 정확한 사고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