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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KAIA, 스타트업 지식재산권 보호 MOU

이랜드가 국내 스타트업 보호와 육성을 위해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와 맞손을 잡았다.

이랜드그룹은 계열사 상하이딩즈상표대리유한공사를 통해 지난 2일 KAIA와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및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KAIA 전화성 협회장과 이랜드그룹 고헌주 상하이딩즈 대표 등 양측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창업생태계의 글로벌 위상 강화 및 사업 성장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며 지원사업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KAIA 회원사 투자 기업에 지식재산권 컨설팅과 등록, 분쟁 대응에 대한 법적 자문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최근 발생하는 산업 스파이 피해를 막고 스타트업의 지식재산권 인식을 증대시킨다는 목적이다.

한편 이랜드그룹의 상하이딩즈는 중국 이노베이션밸리(EIV)와 함께 스타트업 회원사의 중국 진출을 지원한다.

이랜드와 KAIA의 스타트업 IP 보호 협력 MOU 체결식 [이랜드 제공]
이랜드와 KAIA의 스타트업 IP 보호 협력 MOU 체결식 [이랜드 제공]

최근에는 그룹의 해외 상표권 등 IP 자산뿐만 아니라 브랜드를 운영하는 다수의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도 지식재산권 등록 대리와 컨설팅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랜드그룹 고헌주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하이딩즈가 EIV와 함께 향후 여러 스타트업 회원사에게 중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랜드가 그동안 쌓아온 중국 비즈니스 및 법무지식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생을 도모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