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오스카상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는 내년 3월에 열릴 제97회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영화 출품작으로 '서울의 봄'을 선정했다.
영진위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의뢰에 따라 해마다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출품될 한국 영화 한 편을 추천한다. 국제장편영화 부문은 미국 외 국가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서울의 봄'의 예비 후보 선정 여부는 올해 말 확정된다.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 주도로 사조직 하나회가 군 지휘권을 장악한 사건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지난해 11월 개봉해 131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