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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앱 온(ON)뱅크에 '간편모드' 도입한 신협

신협은 고령층 등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 앱 이용 편의성 강화를 위해 모바일앱 온(ON)뱅크에 '간편모드'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신협은 고령층을 포함한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여 비대면 특판 예금으로 고객을 유입시키고 신규 고객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협이 5월 28일부터 서비스하는 해당 모드는 모바일·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을 위해 고안됐고 단순히 큰 글씨 기능만을 제공하던 기존 서비스를 넘어 비대면 금융업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앱 UX/UI를 고도화시켰다.

화면 상단에 위치한 '간편' 버튼을 누르면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이용 빈도가 높은 계좌조회, 거래내역조회, 이체 등 핵심 기능을 추려 스크롤 이동 없이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을 단순화했다. 모든 메뉴와 서비스를 쉬운 용어로 표기하는 등 화면을 개선해 고령자가 원하는 기능을 쉽게 찾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일반모드 주요 요소 변동을 최소화하고 구조와 디자인의 일관성을 유지해 기존 온뱅크 사용자도 이질감 없이 사용하도록 했다.

신협은 간편모드 사용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설명 자료를 제공하고, 이용 중 발생한 불편 사항을 즉각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1:1 문의 채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직접 제작한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 예방 교육 영상도 앱에서 제공한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신협은 디지털 전환으로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 고객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디지털·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아 서비스 이용에 소외되는 고객이 없도록 더욱 개선된 사용자 친화형 금융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 온뱅크는 상호금융권 최초의 비대면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계좌 개설이 가능한 개인 모바일뱅킹 앱으로, 2020년 첫선을 보인 이후 가파른 성장을 보이며 신협의 핵심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1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고금리 기조에 전국적으로 실시한 비대면 특판 예금은 온뱅크 성장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2024년 5월 말 기준 누적 회원 수 282만 명을 달성하며 300만 명 이용을 목전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