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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빅컷' 온기에도 2600선 밑돌아

코스피가 뒤늦은 미국의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 훈풍에 20일 상승세를 탔지만 2600선을 넘지는 못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12.57포인트(0.49%) 오른 2593.37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03포인트(0.89%) 오른 2,603.83으로 출발해 장 초반 1.50%까지 상승하며 2619.55로 올라섰다. 이후 오름폭을 줄이며 2600선을 내줬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코스피 지수는 소폭이지만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번주 초 추석 연휴 기간 휴장한 기간을 포함해 주간 기준으로는 0.7%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22억원, 36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73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행렬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경기침체 징후가 없다는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말을 우선 따라가는 분위기"라며 "연준의 과감한 금리 인하가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하지 않는다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도 개선된 유동성 여건을 반영하고, 전날 하락했던 반도체 대형주도 반등하며 장중 2600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