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금융상식 A to Z] 골디락스경제

골디락스 경제(Goldilocks Economy)는 경기 과열도 아니고 침체도 아닌, 적절한 수준의 경제 성장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용어는 영국의 동화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에서 따온 것으로, 주인공 골디락스가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딱 알맞은' 온도의 죽을 선택한 것처럼, 경제적으로도 적당한 성장과 물가 안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말한다.

골디락스 경제는 중앙은행과 정부가 경제 정책을 적절히 조정해 경기 과열도 침체도 막으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이상적인 경제 상태를 표현하는 용어다.

경기가 과도하게 확장되지도 않고, 경기 침체로 들어가지도 않는 상태를 유지한다. 즉, GDP 성장률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며, 경제가 건강하게 성장한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여, 물가가 급격하게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상태다.

고용 시장이 안정되어 실업률이 낮고, 일자리가 풍부한 상황이 지속되나 지나치게 낮은 실업률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골디락스 경제는 오랜 기간 지속되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경제는 외부 충격(금융 위기, 유가 상승, 국제 무역 분쟁 등)에 취약하고, 특정 요인이 변하면 경기 과열이나 침체로 빠질 위험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앙은행이 금리 정책을 잘못 조정하면 골디락스 경제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골디락스 경제 상태에서는 경제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관점이 퍼질 수 있으며, 이는 자산 버블(거품)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 제공]

골디락스 경제 관련 사례는 다음과 같다.

▲1990년대 후반 미국 경제

골디락스 경제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1990년대 후반의 미국을 들 수 있다. 당시 미국은 정보기술(IT) 붐에 힘입어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신중한 금리 정책 덕분에 경기 과열이 방지된 덕분이다.

미국은 경제 성장과 안정적인 물가 상승을 동시에 이루면서 고용 시장도 매우 활발하게 돌아갔다. 이 시기를 골디락스 경제의 전형적인 사례로 꼽는다.

▲한국의 2000년대 초반

2000년대 초반의 한국 경제도 한동안 골디락스 경제에 가까운 상태를 경험했다. 외환위기(1997년)에서 벗어난 후, 한국 경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적절한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을 이루었다. 특히, 수출 증가와 기술 발전이 성장을 견인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지 않았고, 중앙은행이 금리 정책을 신중하게 운영한 덕분에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2010년대 글로벌 경제

2010년대 중반에는 미국을 포함한 여러 선진국들이 골디락스 경제 상태에 근접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선진국들은 경기 부양책을 통해 경제를 회복시켰고, 이 과정에서 적정한 성장률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면서 비교적 오랜 기간 동안 경제 안정 상태가 지속되었다. 특히, 미국은 고용이 회복되고, 물가 상승 압력도 낮아지는 등 골디락스 경제의 특징을 나타냈다.

[Source: Conversation with chatGPT]

https://www.asiae.co.kr/article/2024042915222585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