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7일(현지 시각) 현재 분기당 10만 대 이상의 그래픽 프로세서를 출하하고 있으며 새로운 액체 냉각 제품군을 공개하여 몇 주 동안의 부진 이후 주가가 약 14% 상승했다고 밝혔다.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 지능 기술의 붐으로 인해 genAI가 사용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AI 칩을 탑재한 서버를 만드는 SMCI에 도움이 되었다.
SMCI는 성명에서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의 AI 공장을 위해 액체 냉각 솔루션(DLC)이 포함된 10만 개 이상의 GPU를 배치했다"라고 밝혔다.
SMCI의 시장 가치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3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일부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되는 공랭식 냉각 기술보다 뛰어난 전력 절감 효과를 자랑하는 액체 냉각 기술로 호평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월요일 SMCI의 주가 랠리는 지난 8월 힌덴버그 리서치가 슈퍼 마이크로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폭락했던 슈퍼 마이크로의 투자자들에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다.
시장조사업체 Ortex에 따르면 SMCI의 공매도 포지션은 자유 유동 주식의 20%를 조금 넘으며, 약 35억 9,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Ortex는 “이것이 공매도자들이 주식을 되사려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지금 시점에서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현재 가격에서 공매도자들은 단기적으로 손실을보고 있으며 포지션을 청산 할 수 있다"라며 이것이 당일 주식의 상승에 추가되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SMCI의 주가는 지난 2주 동안 9% 이상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월스트리트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인공지능 연계 '픽 앤 삽' 거래의 수혜로 66% 이상 상승했다.
또한, 랙당 최대 96개의 엔비디아 B200 칩을 탑재해 '랙당 최고 GPU 밀도'를 구현하는 새로운 DLC 제품군도 출시했다.
이마켓터의 가조 세비아(Gadjo Sevilla) 수석 AI 및 기술 분석가는 “인프라의 최대 40% 에너지 절감과 80% 공간 절약은 전력 소모가 많은 대규모 AI 배포에 있어 엄청난 혁신이며 경쟁사와의 주요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