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당일 배송 서비스 ‘로켓와우’의 확장을 위해 경상북도 김천시에 새로운 대규모 물류센터(FC)를 구축한다.
쿠팡은 오늘 오후 김천 1일반산업단지에서 첨단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FC는 총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집행될 계획으로, 연면적은 약 3만 1700㎡(제곱미터)에 달한다.
쿠팡은 지난 2020년 김천시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FC 구축 후에는 경상북도 일대의 로켓배송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만 500명 이상의 직고용 인원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쿠팡은 김천 FC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고용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김천시는 물류센터 건립과 운영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판로가 확대되고 특산품을 활용한 제품 개발이 활발해지는 등 부가 효과의 사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쿠팡의 물류센터 건립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빠른 운영을 위해 다각적인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쿠팡 박대준 대표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FC 구축은 쿠팡의 대규모 물류 투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종적으로는 2026년까지 약 3조 원을 투자해 전국 9개 지역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쿠팡은 1만 명 이상을 새로 직고용하면서 비서울 지역의 근무자 비중을 80%까지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