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필수 금융상식 A to Z] 버뮤다옵션

버뮤다 옵션(Bermuda Option)은 옵션의 한 종류로, 만기 이전 특정한 시점(예를 들어 매월, 분기별, 또는 연간)에만 권리 행사가 가능한 옵션을 말한다.

버뮤다 옵션은 만기 이전 언제든지 행사가 가능한 미국식 옵션(American Option)과, 만기일에만 행사할 수 있는 유럽식 옵션(European Option)의 중간 형태로 볼 수 있다.

이는 버뮤다(Bermuda)라는 명칭은 미국과 유럽 사이의 대서양에 있는 버뮤다섬에서 유래한 것이다.

버뮤다 옵션은 만기일 전 특정한 시점에만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유럽식 옵션보다 유연성이 있고 미국식 옵션보다는 제한적이다.

미국식 옵션보다 행사 가능성이 적어 가격(프리미엄)이 더 저렴할 수 있다. 또한 유럽식 옵션에 비해 일부 조정된 유연성을 제공하므로 투자자에게 선택권이 더 많다.

증시
[AP/연합뉴스 제공]

버뮤다 옵션의 주요 사례들을 정리했다.

▲기업의 채권 발행 시 콜옵션 구조

많은 기업들은 채권을 발행할 때 버뮤다 옵션이 포함된 콜옵션을 추가하여 특정 시점에 채권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예를 들어, 기업이 10년 만기의 채권을 발행할 때 매년 한 번씩 채권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시켜 금리가 낮아졌을 때 조기 상환을 통해 재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주가 연계증권(ELS)

주가 연계증권(ELS)에서도 버뮤다 옵션의 구조가 종종 포함된다.

특정 주가 조건이 충족되면 매 분기 혹은 매 반기마다 조기 상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상품이 많다. 이러한 구조는 투자자가 장기 상품에 투자하되, 조건이 맞으면 중간에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외환 옵션

외환 옵션 시장에서도 버뮤다 옵션이 사용된다.

외환 시장에서는 환율 변동성을 헤지하기 위해 버뮤다 옵션을 사용하며, 특정한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관리하고 특정 시점에서만 행사를 하도록 설정하여 프리미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Source: Conversation with chat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