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과 KAIST 실패연구소가 창업 실패 후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신보는 지난 3일 KAIST와 ‘재도전·재창업 지원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실패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고, 실패기업의 재도전·재창업 지원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KAIST는 학내 연구기관인 실패연구소를 통해 재도전·재창업 지원 시 필요한 제도와 방안 노하우를 신보와 공유하게 된다.
이후 신보는 공동연구를 진행해 새로운 지원제도를 개발하고 관련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용보증기금 사옥 [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 사옥 [신용보증기금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2411/image.jpg?w=560)
신용보증기금 사옥 [신용보증기금 제공]
특히 실패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재도전 문화를 확산하는 캠페인은 양측에서 공동으로 홍보한다.
현재 신보는 재도전·재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300억 원에서 400억 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금 외에도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기업에는 관련 컨설팅 등 비 금융적인 지원도 함께 제공해 적극적으로 재도약을 돕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국내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