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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사업체 종사자수 8만1천명 증가 44개월만에 최저

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8만1천명 늘면서 두달 연속 월 10만명을 밑돌았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1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국내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2016만4천 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8만1천명(0.4%) 늘었다.

이는 2021년 3월(7만4천 명 증가) 이후 44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코로나19 당시 감소하다가 2021년 3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인구 구조 변화 등과 맞물려 2022년 이후 증가세가 계속 둔화하는 추세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보다 5만3천 명(0.3%), 임시 일용 근로자는 1만4천 명(0.7%)이 각각 증가했다.

기타 종사자는 1만4천명(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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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사업체 종사자수 증가폭 44개월만에 최저 [고용노동부 제공]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은 1만6779천명으로 6만2천명(0.4%)이, 300인 이상은 338만5천명으로 2만명(0.6%)이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9만 8천명(4.2%),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2만명(1.6%),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1만8천명(1.3%) 등에서 종사자가 수가 늘었다.

건설업 8만명(-5.3%)과 도매 및 소매업 1만 2천명(-0.5%), 정보통신업 8천명(1.05) 등에선 감소세가 이어졌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19%)의 경우 종사자 수가 1년 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1월 중 입직자와 이직자는 전년 대비 각각 3만4천명(3.7%), 3만1천명(3.4%) 줄었다.

채용
[연합뉴스 제공]

11월 입직률은 4.7%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2%p 하락했으며 이직률은 4.7%로 전년 11월 대비 0.2%p 내렸다.

한편 10월 기준으로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392만2천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13만원)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16만 8천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7%(15만원) 증가했으며 임시일용근로자 181만6천원으로 2.3% 감소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42만원으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1인당 근로시간은 152.3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 늘었다.

10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2.3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5.4시간(+3.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