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보증비율이 90%로 낮아진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등 3대 보증기관의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대출금의 90%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현재 보증비율은 HF가 90%, HUG와 SGI서울보증이 100%다.
전세대출이 상환 능력 심사 없이 공급되다 보니 200조원에 달하는 전세대출 자금이 투기적인 주택 수요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많았고, 이에 전액 보증이 아닌 부분 보증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 간 협의가 이뤄졌다.
금융위원회 측은 보증비율 90%로 일원화는 이르면 1분기에도 할 수 있으며, 수도권 보증비율 인하 폭과 시기는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