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제재에 다시 나선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재무부에 이란에 대한 최대한의 경제 제재를 부과하고 기존 제재 위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의 각서(memorandum)에 서명했다.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란의 석유 수출 차단 등의 조치를 포함한 '최대 압박'에 다시 나서도록 명령한 것이다.

▲ 트럼프 이란 제재 다시 나선다 [AFP/연합뉴스 제공]
각서에는 재무부와 국무부에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제로(O)로 만들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선거 운동 등에서 전임 바이든 정부가 이란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면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진전됐고, 이란의 지원을 받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