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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드론 대응 종합 솔루션 공개

국내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전시회 ‘DSK 2025’에 참가해 드론 분야 전반에 이르는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고 27일 밝혔다.

DSK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쇼 전시회로, 군용을 비롯한 민간 분야의 다양한 드론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또 항공 기체 관련 전시회이기에 UAV(무인항공기)와 UAM(도심항공교통) 등의 기체도 등장했다.

이번 행사에서 LIG넥스원은 소형 무인기 대응 체계 ‘Block-I’을 비롯해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40kg급 하이브리드 수송 드론, 다목적 무인헬기 ‘MPUH’ 등 통합 항공 전자 시스템을 전시하게 된다.

특히 드론 공격에서 대응하는 솔루션으로 감시정찰, 타격, 수송에 이르는 일련의 방어 프로세스 기술력을 소개한다.

LIG넥스원의 DSK 2025 부스 [연합뉴스 제공]
LIG넥스원의 DSK 2025 부스 [연합뉴스 제공]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Block-I은 소형 무인기를 탐지하면 항적 정보를 분석해 조종을 방해하는 재밍 전파를 방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형 무인기는 전파 교란 시 경로를 이탈하거나 추락하게 되며, LIG넥스원은 지난 2022년부터 방위사업청과 함께 관련 방어체계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대 드론 체계는 다수의 장거리 레이다로부터 수신한 자료를 실시간 분석하며, 자동으로 위치를 추적하는 기술과 함께 AI 모델을 통해 빠른 대응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시스템이 자동화되면 북한의 드론과 무인기 운용을 억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