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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개인화 클라우드 ‘KT SPC’ 상용화

KT가 한국형 클라우드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AICT 기업으로의 변환에 속도를 낸다.

KT는 올해 2분기 안으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를 상용화하고 AI 기술을 혁신하겠다고 5일 밝혔다.

SPC는 기존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비슷한 사용감을 제공하면서도 국내 법률과 규제를 준수해 보안성과 확장성을 두루 갖췄다.

기존에는 사내 시스템에만 적용됐으나, 테스트를 거쳐 앞으로는 시장에서 본격적인 출시와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KT SPC는 ‘한국적 AI’라고 불리며, 단순한 한국어 처리를 넘어 문화와 처리 방식, 지식을 포괄적으로 깊이 이해해 관련 제도와 규제에 부합하는 답을 내놓는다.

KT는 한국적 AI의 대중화를 위해 자체 개발 모델 ‘믿음’과 MS 협력 모델 ‘SOTA’,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두루 활용했다고 밝혔다.

MWC25 KT 간담회 [KT 제공]
MWC25 KT 간담회 [KT 제공]

한편 KT는 AX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기존 조직의 구조를 개선한다.

이를 위해 올해 1분기 중으로 ‘AX 딜리버리 전문센터’가 창설되며, KT의 인재와 MS의 글로벌 전문가 300여 명으로 구성해 맞춤형 AI 사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에 여러 부문과 본부, 팀 단위로 나뉘던 사업 제안과 이행 조직을 통합해 구조를 개선했다.

끝으로 KT는 MS와의 협력 관계 강화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적 AI는 물론 KT SPC를 결합한 합작 솔루션을 개발하고 외부와의 협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적극적인 AI 도입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진정한 AX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1분기부터는 MS와 함께 AX 전략 펀드를 구성해서 산업별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 솔루션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